1. 문장완성 검사
개인의 욕구 상태와 부모 및 교사, 동성, 이성 친구들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성격 역동에 대한 심리진단 정보를 얻고 전반적인 심리적 반응을 판단하는 데 사용합니다.
총 33개 문항으로 한 문장의 주어, 동사 부분만 제시되어 있으며 아동이 나머지 부분을 작성하여야 합니다. 검사를 통해 가족, 사회, 학교, 자기의 네 가지 차원을 알 수 있으며 아동의 정서 및 상황 파악에 유용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쓰기를 할 수 있는 연령부터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다른 검사들과 함께 사용하면 정확한 결과 해석이 가능합니다.
2. 로샤 검사
10개의 표준화된 대칭적인 잉크반점 카드를 통해 개인의 행동을 예측한다는 가정을 가지고 개인의 성격, 습관, 반응양식과 같은 많은 정보를 줍니다. 카드의 제시순서와 위치는 정해져 있지만 각 카드들은 명확한 사물이나 대상을 지칭하고 있지 않으며 카드마다의 의미나 해석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각 카드마다 지니고 있는 다양한 함축적 의미를 조사했으나 모두 다양한 반응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로샤 검사 해석의 원리는 모든 연령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검사는 구조요약 단계에서 중심, 정서, 사고, 대인관계, 중재, 과정, 자아지각 등의 영역에서 점수가 구해지고, 특수지표로 정신분열증, 자살, 우울증, 대응손상, 과민성, 강박의 여섯 개 지표가 계산됩니다.
카드를 제시하고 첫 반응까지의 시간과 한 카드에 소요된 시간도 기록하고 아동이 카드를 보는 위치를 표시하고, 아이가 반응한 말은 그대로 기록해야 하며, 편의를 위해 녹음이나 약어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동적 가족화 검사
아동에게 그의 가족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장면을 그리도록 주문하는 것입니다. 움직임이 있는 가족화는 아이의 자아개념과 관련된 것과 대인관계에서 아동의 감정을 표출하도록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봤습니다.
검사시간에 제한은 없으나 그리기를 거부할 경우 격려와 지지를 해준 후 밖으로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기가 다 끝난 후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빠진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누구인지,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이 등장하면 누구인지, 가족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누구부터 그렸는지,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 이 가정이 행복한지, 가족 중 아픈 사람은 없는지, 가족들이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는지 물어보면 검사 해석의 진단적 단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집-나무-사람 검사
그림을 활용하여 인간의 심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한 검사를 개발하면서 집, 나무, 사람을 하나로 묶어 HTP 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모든 연령에서 쉽게 그릴 수 있는 소재이며, 솔직하고 자유롭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고 무의식적 상징성이 풍부해 아동의 내면세계를 잘 드러냅니다.
검사방법은 2B연필과 A4용지 4장을 제시하고, 집, 나무, 사람의 순서로 되도록이면 잘 그리도록 지시하고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게 합니다. 제한시간은 없으나 각 그림마다 소요시간을 기록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지를 보기 위함이 아니므로 편안히 그리도록 격려합니다.
그림에 대한 해석은 그림의 위치, 크기, 필압, 선의 질, 세부 묘사 정도에 따른 해석과 집, 나무, 사람의 상징적 해석을 할 수 있으며, 검사 시 아이와의 라포 형성에 도움이 되고 그림을 통해 아이의 내적 갈등, 공포, 가족 구성원과의 상호작용, 타인에 대한 지각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발달 수준이나 불안 수준도 알 수 있어 유용합니다.
5. 아동용 주제 통각검사
이 검사는 투사검사로 만 3~10세 아동을 대상으로 과거의 경험과 지각의 기억 흔적이 현재의 지각에 영향을 준다는 가정하에 구강기의 문제, 형제들과의 관계, 고독의 공포, 청결과 배설에 대한 관심 등의 문제를 살피고 이런 과정에서 부모와 가족, 형제자매, 다른 어른들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사람보다 동물에 대해서 더 잘 동일시된다는 이론적 가정으로 동물을 자극으로 이용함으로써 검사목적을 잘 위장할 수 있으며 공격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을 동물로 쉽게 전이시킬 수 있습니다. 동물이 그려진 상황적 도판은 9개의 표준도판과 9개의 보충 도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동이 도판을 보고 어떤 그림인지 설명하는 내용이나 이야기의 길이, 반응 여부, 반응시간, 표현된 감정, 주제의 양 등을 해석합니다.
<심리검사 시 지켜야 할 사항>
- 심리검사에 과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고 검사도구의 효용성과 한계를 인식하고 윤리적인 의식과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 표준화된 심리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타당도와 신뢰성, 객관성을 갖추어야 하고, 심리검사의 안내서와 설명서의 기준을 정확히 지키고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 검사자는 심리검사의 사용 목적을 정확히 하여 아동의 특성이나 문제에 맞는 심리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 검사 결과는 심리학적 진단의 하나의 참고자료이므로 이후의 치료와 변화를 유도하는 참고자료로 생각해야 하며 검사 결과로 아동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 아동의 심리검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라포를 형성하고 검사내용과 방법을 설명합니다.
<면담 시 행동관찰 평가>
아이의 외모 및 행동을 관찰합니다. 처음에 상담실의 문을 열어서 들어올 때부터 아이의 복장, 머리모양, 눈 맞춤, 표정, 예절, 말하는 특징, 상담자와 대화할 때의 태도, 사고 내용, 인지기능, 정서기능, 감각동작 기능뿐만 아니라 면담 시 아래와 같은 행동 관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부모와 소통하는가?
- 부모가 아이에게 소리치고 야단치는가?
- 아이의 윗옷 벗는 것을 부모는 어떻게 도와주는가?
- 아이와 부모가 가까이 앉아 있는가 멀리 떨어져 앉아 있는가?
- 부모에게 아이가 매달리는가?
-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가?
- 사랑스러운 가족 분위기가 느껴지는가?
- 부모와 떨어져서 놀려고 하는가?
- 부모가 아이를 도와주려고 하는가 무시하는가?
- 편안해 보이는가 긴장되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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