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 Psychology

태내환경에 따라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by Sordio 2023. 1. 30.
반응형

태내환경에 따라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엄마의 태중교육 10개월이 출생 후 스승에게 10년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태내 환경은 중요하며 건강한 아기는 건강한 어머니의 몸속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1. 영양

  임신기의 충분한 영양섭취는 태아의 발달과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태내기 동안에는 다른 어떤 시기보다 아기는 엄마의 영양에 의존하게 됩니다. 대개 임산부들은 자연적으로 식욕이 증진되기 때문에 임신기에 체중 증가량은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정상 체중인 여성은 임신기 동안 체중이 적어도 11.5~16kg 증가해야 하며, 임신 전에 체중이 표준 이하였던 여성은 더 증가해야만 합니다. 

 임신부가 적당히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하루 300~500kcal 정도씨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면 태아에게 적당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식사의 양뿐만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적정한 혈당이 유지되게 됩니다. 최근 미국의 쥐 실험에 의하면, 임신 중에 달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어미의 쥐에서 태어난 새끼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고지방과 고당질 음식이 태아의 뇌 보상 시스템을 변형시키기 때문인데 임신 중에 과도한 지방과 당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기부터 태아가 모체의 철을 흡수해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엄마는 철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철이 부족하면 빈혈과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불충분한 영양공급으로 인해 사상이나 유산을 할 가능성이 있고 조산아나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태내기는 뇌세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지적 발달에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에 기근이 닥쳤을 때, 임신 초기에 영양결핍을 경험한 임신부는 신체적 결함을 가진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높았고, 태내기 후반의 경우는 태아가 대개 생존은 했지만 다수가 저체중이거나 작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영양은 면역체계의 발달을 저해하기 때문에 태내기 동안 영양결핍은 호흡기 질환을 자주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자궁 안에서 특정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아기의 미래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편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면 태아의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면, 임신 전과 임신 중에 매일 400 정도의 엽산을 복용하면 이분척추와 같은 신경관계 결함을 가진 아기를 낳을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임신 말기 10주 동안에 엽산 섭취를 적절히 하면 조산과 저체중 출산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모든 가임기 여성에게 하루에 0.4mg 엽산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빵, 밀가루, 쌀, 파스타에 엽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질병과 약물

 일반적으로 이따금씩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태아에게 유해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이런 진통제도 동물에 있어서 다양한 중추신경계의 기형을 야기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과다복용도 매우 위험합니다. 임신한 지 3개월 동안 자기 진단으로 편두통 때문에 10~15알을 복용한 사람은 심한 기형아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현명한 일은 가능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임신 중에는 약국에서 마음대로 약을 사 먹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방된 약의 안전성에 대해 의사에게 반드시 문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약을 복용하지 않아 임신부의 병이 악화됨으로써 오히려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질이나 당뇨병, 갑상샘질환, 요도염, 천식 등이 그렇습니다.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다행히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들이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가 임신 중에 복용하는 약물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한때는 태반이 유해한 요소로부터 보호해 주기 때문에 태아가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섭취한 거의 모든 것이 어느 형태로든지 또 어느 정도로든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약물도 산소, 물, 이산화탄소 등과 마찬가지로 태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질병을 가진 여성이 임신하거나 임신 중에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은 태아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어떤 질병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가령 풍진은 임신부에게는 감기처럼 경미한 질병이지만 태아에게는 결함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만약 임신 3개월 이전에 엄마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시각장애나 청각장애, 정신지체를 가질 아기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풍진검사를 하고 만약 면역성이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매독, 임질 등의 성병에 감염된 경우 태아의 30%는 출산 이전 사망, 기형아 출산, 시각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질병인 에이즈에 걸린 임산부에 의해 감염된 신생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에이즈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만연하고 있습니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는 6개월까지 체중감소, 설사와 반복적 호흡계 질환, 두뇌손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태내기에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는 이런 증상이 나타난 지 5~8개월 밖에 살지 못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많은 동물에게 발견되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톡소플라스마증이라고도 불리는 톡소포자충이 있습니다. 임신부가 덜 익은 고기나 날고기를 먹거나 혹은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고양이의 배설물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눈과 두뇌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