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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Psychology

신생아의 신체 변화와 생리적 특성에 대해서

by Sordio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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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신체 변화와 생리적 특성에 대해서

 신생아는 엄마의 자궁 밖으로 나온 후 첫 한 달을 말하며, 이 시기는 엄마에게서 떨어져 나와 독립적인 존재로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신생아의 외모는 볼품없고 작아서 얼핏 보기에 먹고 자는 것밖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존하는 데 필요한 여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생아는 태어나면서부터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신새아기는 짧은 기간이지만 낯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신생아는 놀랄 정도로 복잡한 감각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게 됩니다. 신생아기에서 발달적으로 나타나는 특징과 신생아가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양육자가 해줘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신생아의 신체 및 생리적 특징

 신생아의 평균 키는 남아가 51.12cm이고 여아는 49.35cm입니다. 평균 체중은 3.41kg, 3.29kg입니다. 출생 당시의 신체 크기는 아기의 성별, 엄마의 영양상태 및 건강상태, 부모의 체격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출생 시 남아가 여아보다 키가 더 크고 체중은 더 많이 나가지만 여아가 남아보다 신체지방은 약간 더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아이가 둘째 이하보다 체중이 더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신생아의 피부는 붉은색을 띠며 쭈글쭈글하고 몸 전체가 끈적끈적한 태지와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머리는 몸에 비해 상당히 크고 몸통은 짤막하며 허리와 무릎을 구부리고 있게 됩니다. 임신기 동안 부모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이상적인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지만 아기의 둥근 얼굴, 불록불록한 볼, 큰 이마가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신생아는 생후 며칠 동안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체중이 5~10% 정도 감소하지만 약 5일째부터는 체중이 늘기 시작하며 10~14일이 되면 출생 때의 체중으로 회복됩니다. 출생 때 신생아는 크림과 같은 끈적끈적한 태지로 싸여 있는데 이것은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 양수로부터 태아의 피부를 보호하고, 출산과정에서 윤활유 기능을 하며 태아가 자궁에서 쉽게 빠져나오도록 돕습니다. 또한 태어난 후에는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보호막 구실을 하게 되는데 며칠 안에 마릅니다. 온몸이 솜털로 덮여 있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면 빠지게 됩니다. 

 한국 소아 신체발육 표준치는 출생 시 남아의 경우 체중 3.41kg, 신장 50.12cm, 머리둘레 34.70cm이며, 여아의 경우 체중 3.29kg, 신장 49.35cm, 머리둘레 34.05cm입니다. 2~2.5세부터 남아, 여아 모두 16.71kg/m2, 16.34kg/m2로 체질량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또한 생후 남아 12~15개월, 여아 15~18개월에 몸무게가 10kg대를 넘게 됩니다. 출생한 후 1~2개월 이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도 눈에 보이도록 성장하게 됩니다. 출생 후 3~4일이 지나면 아기의 피부와 안구가 노랗게 되는 신생아 황달을 겪게 됩니다. 이 현상은 간의 미성숙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데 대개는 심하지 않게 1주일이 지나면 간 기능이 원활하게 되어 회복하게 됩니다. 

 신생아의 머리는 몸 전체 길이의 1/4 가량 되고 신생아의 두개골에는 여섯 개의 천문(숫구멍)이 피부 바로 아래 단단하고 탄력 있는 엷은 막으로 덮여 열려 있습니다. 두개골의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결체조직에 의해 만들어진 천문은 두개골을 유연하게 하여 출생 때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기 쉽도록 합니다. 여섯 개의 천문 중에 대천문과 소천문이라 불리는 두 개의 천문은 외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앞이마 위에 있는 대천문은 생후 18개월 무렵이 되면 닫히고, 머리 뒤쪽에 있는 소천문은 생후 1년 이내에 닫히게 됩니다. 

 

 

 

 

 

 출생 전부터 엄마와 태아는 독립된 순환기 계통을 가지고 심장박동을 합니다. 신생아의 심장박동은 성인보다 빠르고 불규칙하며 속도는 1분에 120~160회 정도이고 출생 후 4~5일 지나면 약간 느려집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에는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지만 엄마 몸 밖으로 나온 후에는 신생아는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며 혼자서 구해야 합니다. 출생 즉시 신생아는 허파 벽에 있는 공기주머니를 팽창시켜서 산소를 흡입합니다. 출산할 때의 아기의 울음은 최초의 호흡으로 1분당 35~45회 호흡하며 성인의 두 배입니다. 신생아의 호흡은 일반적으로 얕고 불규칙하며 딸꾹질과 재채기를 하기도 합니다. 

 신생아의 체온은 성인보다 약간 높은 평균 37~37.5도입니다. 신생아는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춥다고 많이 덮어주게 되면 몸이 금방 따뜻해지고 옷을 입히지 않으면 금방 차가워지게 됩니다. 이렇게 신생아의 체온이 잘 조절되지 않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뇌에 있는 온도 조절 기제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이거나 아기의 피하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단열이 잘 되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체온 조절 능력은 땀샘 호르몬이 재구실을 할 수 있는 한 살 때까지는 완전히 발달되지는 않습니다. 아기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못하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자주 점검하고 아기가 어느 정도로 옷을 입고 있을 때 편안해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신생아가 성인에 비해 호흡과 맥박이 빠르고 체온이 높은 것은 신생아의 신진대사의 속도가 성인보다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생 후 하루나 이틀 동안은 하루에 4~5회 태변을 배설하는데 그 빛깔은 검은 녹색을 띠며 끈끈합니다. 이것은 태중에서 손가락을 빨거나 할 때에 양수를 삼켜 직장에 고여 있던 것입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18회 정도로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요산염이 많기 때문에 기저귀가 황갈색이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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