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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Psychology

아동중심상담의 치료목표와 과정에 대하여

by Sordio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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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중심상담의 치료목표

 아동중심상담

 인간중심상담을 놀이치료를 통해 아동상담에 처음으로 적용한 사람은 액슬린입니다. 그는 아이를 통제하거나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아이의 행동이 항상 완전한 자아실현을 위한 동기를 가진다고 보고, 성장을 향한 본질적인 개인 안내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치료의 책임과 방향을 맡김으로써 스스로 적극적인 성장과 치료적 방향 설정의 원천을 아동에게 두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건설적으로 바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 자신을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인간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상담실인 지금-여기에서 아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표현을 통해 자아를 확립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과 언어에 대한 공감과 수용적 태도를 취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이럴 때 아이는 상담자와 마음이 통해 공감과 수용의 태도를 갖고 평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동중심상담의 치료목표는 아이의 자기 인식과 자기 안내입니다. 상담자에게는 잘 준비된 놀이방이 있어야 하며 아이에게는 놀이를 할 것인지 아니면 조용히 있을 것인지를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때로 상담시간 내내 조용히 있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인정됩니다. 상담자는 아동이 감정을  표현하고 동일시하고 수용할 때 자기 자신을 수용하고 그 감정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며 아이의 사고와 감정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줍니다. 

 아동중심상담은 상담실에서의 기법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포함해 아이의 타고난 성장능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기법입니다. 아동중심상담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성장을 지시해 나갈 능력이 있고 스스로 감정과 경험을 표출해 내도록 자유를 부여하도록 합니다. 

 인간중심상담을 아동상담에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다른 한 사람은 랜드레스입니다. University of North Texas의 상담학과 교수인 그는 놀이 치료센터의 창립자로 아동중심놀이치료를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랜드레스는 아동에게 상담의 책임과 방향성을 맡기기는 하지만 치료의 광범위한 목표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아동중심상담에서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

  • 개인 현실의 최고 결정자
  • 조직화된 전체로서 행동하는 존재
  • 자기 파괴적 가치기준으로부터 자기실현적 가치기준으로 이동하는 존재
  • 잘 통합된 자기 개념이 존재한다면 타인을 좀 더 이해하는 존재
  • 자기가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자기와 불일치되는 경험들을 자각하도록 받아들이는 존재
  • 경직된 행동을 함으로써 위협에 반응하는 존재
  • 자기 개념 안으로 어떤 경험을 도입하거나 하지 않는 심리적인 자유나 긴장을 생산하는 존재
  • 자기와 불일치된 행동을 나타내지 않는 존재
  • 자기 개념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행동하는 존재
  •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유지하는 점에서 흥미 있는 존재
  • 가치 있는 존재
  • 자기를 깨달을 수 있는 존재
  • 자아를 가장 잘 인지할 수 있는 존재
  • 이성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에 의해 행동하는 존재
  • 만족할 만한 인지 욕구에 목표 지향적인 존재
  • 자기를 향상하려는 욕망이 있는 존재

치료목표

좀 더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계발하고 더 많은 자기 책임을 가집니다.

좀 더 자기 주도적으로, 자기 수용적으로 됩니다.

좀 더 자기 신뢰적으로 자기 결정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합니다.

조절감 경험하며 대처과정에 민감해집니다.

평가의 내적 기준을 개발하며 자신을 더욱 신뢰합니다.

아동은 격려될 뿐 평가되지 않습니다.

 

아동주심상담의 치료요인은 문제보다 사람에, 과거보다 현재에, 사고나 행동보다 감정에, 설명보다 이해에, 교정보다 수용에, 상담자의 가르침보다 아동의 안내에, 상담자의 지식보다 아동의 지혜(내적 성장력)에 있습니다.

 

 아동을 평가하게 되면 성인의 기준으로 아동을 이끌게 되고 아동의 내적 동기를 무시하거나 통제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아동중심 놀이치료는 아동의 자기 실현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법보다 인간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아동상담자가 가져야 할 아동 이해방법

  • 성장을 재촉해서는 안됩니다. 상담자는 이 점을 인식하고 아동의 발달과정에 인내합니다. 
  • 자신들이 필요로 할 때 치유적 경험을 할 것입니다. 상담자는 언제 어떻게 아동이 놀이해야 하는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 침묵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상담자는 아이가 말하지 않기로 한 결심을 존중합니다. 
  • 놀이는 아동들의 자연스러운 언어이며 아이들이 가장 편안해하는 자기표현의 매개체입니다.
  • 아동들에게는 긍정적인 자기 안내의 능력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다룰 수 있습니다.
  • 성장과 성숙을 향한 타고난 경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내적인 직관적 지혜가 있습니다. 
  • 같은 사람입니다. 아동은 장애와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아이는 독특하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상담자는 각 아동의 독특함을 높게 보고 존중합니다. 
  • 아이도 깊은 정서적 고통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아동은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며 상담자는 아동이 성인의 축소판인 것처럼 반응하지 않습니다. 

치료과정

 상담실에서 아동중심 상담자들은 일관적이고 성실하게 내담 아동의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해 주고 더불어 상담자나 내담 아동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제한을 설정해 주는 역할이 치료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담자는 엄마와는 달리 아동의 생각을 반영해 주고 아동이 결정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아동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갑니다. 이러한 수용과 선택권의 부여는 아동이 스스로 책임지고 조절하며 내적 동기를 갖도록 하여 아동이 주도적인 삶을 이끌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상담자의 역할 

  1. 순수하게 아동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고 보살피는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2. 아동이 개인적이고 적절한 관계상의 책임을 수용하도록 도울 수 있을 때만 치료적 제한을 설정합니다. 
  3. 치료과정의 점진적인 성질을 이해하고 서두르지 않습니다. 
  4. 아동이 내적 자기 안내를 신뢰하고 아동이 관계의 모든 영역을 리드하도록 허용하며 아동의 놀이나 대화를 인내하려는 충동에 저항합니다. 
  5. 아동이 반응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동의 능력을 확고하게 존중하며 아동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6. 항상 아동의 감정에 예민하며 아동이 자기 이해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그러한 감정들을 부드럽게 반영해 줍니다.
  7. 아동이 완전하게 자신을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담자는 안전하고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8. 아동의 무조건적 수용을 경험하며 아동이 다른 모습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아동중심상담에서 상담자는 아동의 행동과 언어를 정확히 인식해 정서를 해석해서 언어적 반응으로 돌려주는 반영을 통해 내담 아동의 자기 인식을 돕습니다. 반영을 통해 내담 아동은 자신이 진심으로 이해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상담자와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를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게 됩니다. 다음에 반영이 이루어지는 지침을 제시하도록 합니다. 

 

1. 자세를 통해 집중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영은 자세에서 표현되는데 상담자는 몸을 돌려 얼굴을 마주하여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 주는 자세를 표현해야 합니다. 

 

2. 행동이 아닌 감정에 초점을 둡니다.

 내담 아동의 말과 행동에 초점을 두지 말고 내적인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적으로 반영해 줍니다. 반영을 하는 상담자는 진솔한 어조와 표정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상황에 맞게 말하는 기술을 발휘해야 합니다. 과장된 감정이 표현되거나 반복되는 톤으로 반응하는 것을 피합니다. 반영을 하는 상담자의 감정 수준이 아이가 나타낸 감정 수준과 차이가 크면 아동은 상담자의 감정 수준으로 이끌리어 아이가 진짜 느끼는 것과는 다른 반응과 행동으로 치료를 이끄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3. 일관성을 가지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합니다. 

 아이를 돕고자 하는 상담자는 무조건적 수용이 일관되게 나타나야 합니다. 상담실에서는 아이의 속상한 마음이나 지루해하는 마음도 그대로 수용하여야 합니다. 일관성을 가지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상담자를 아동은 신뢰하게 되고 점진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해도 안전하고 수용된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4. 말없이 행동할 때 행동을 언어로 읽어줍니다.

  유아는 상담실에서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놀이에 몰입했을 때 말이 없어집니다. 때로는 원래 말이 없는 아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실의 침묵은 아동을 더욱 초조하고 불안하게 합니다. 이때 상담자는 아이의 움직임과 반응을 따라가며 아동의 행동을 언어로 읽어주면 아동은 차츰 긴장을 풀고 말문을 엽니다. 이처럼 행동을 읽어 주는 반영을 '추적반응'이라고 합니다.

 

5. 아동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함으로써 아동에게 책임을 돌려줍니다. 

 상담자가 놀잇감의 이름이나 사용방법을 설명해 준다면 아이의 의존성을 조장하여 아이의 창의성을 억제하는 결과가 됩니다. 아동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동이 질문을 할 때 상담자가 급히 답을 주지 않고 "글쎄..." 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동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주게 되고 대부분의 아동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갑니다.

6.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대신해 주지 않도록 합니다. 

 아동이 힘들어하는 일들을 대신해 주게 되면 자신이 상담자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도하려는 생각을 생각을 갖는 걸 방해합니다. 아동이 스스로 해보려는 시도를 유발하고 도움 없이는 해낼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 아이가 이끌어 가도록 합니다. 

 

7. 질문은 최소한으로 개방적으로 합니다.

 질문은 아동을 통제하거나 생각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므로 질문은 최소한으로 합니다. 아동이 충분히 표현하지 않을 때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질문은 "예",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는 폐쇄적 질문보다는 "그때 너는 기분이 어땠니?", "어떻게 왔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겠니?" 등의 개방적 질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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